시린 이, 예방하는 방법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디자인 업체에서 일하는 박 대리(35)는 야근이 잦은 편이다. 과자와 음료 등을 먹고 마시며 밤늦게까지 일한다. 어느날 양치질을 하던 중 잇몸에서 피가 나고 차가운 물을 마실 땐 이가 시린 느낌을 받았다. 양치질 횟수를 늘리고 가글도 열심히 했지만 통증이 심해지면서 참을 수 없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

 

치아 자체는 건강한 편이지만 치아와 잇몸에서 치주염 증상이 있었다. 치주염은 흔히 풍치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의 하나다. 치주질환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잇몸 즉, 연한 조직에만 염증이 국한된 증상이 치은염이다.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은염은 잇몸이 빨갛게 붓고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치주염까지 진행되면 구취가 나고 잇몸에서 고름이 나온다. 담배를 피우거나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임신과 당뇨로 인한 호르몬에 이상이 생길 경우 치주염은 악화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올바른 양치질이 첫째다. ‘3·3·3법’을 따르면 좋다. 충치를 일으키는 무탄스균은 식후 3분 동안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 하루에 식후 3번 이상 식후 3분 이내에 이를 닦아야 한다. 음식찌꺼기는 이빨 곳곳에 끼기 때문에 한 번에 최소 3분 이상 정성들여 이를 닦아야 한다.

 

치실 사용도 깨끗한 치아를 만드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만으론 완전하지 못하므로 세균성 플라그와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은 보통 6개월을 주기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침착물이나 치석의 생성이 많다면 3개월 주기로 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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