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 152kg 뺐다…급격한 체중 감량의 결과는?

각종 부작용 동반

미국의 한 남성이 2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약 152kg을 뺐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피부 처짐, 근육량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여유를 갖고 천천히 비만을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진=트위터 @3to1fitnesspro 캡처]
비만이었던 한 남성이 극단적인 체중 감량 뒤 피부가 늘어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출신 콜 프로차스카는 트위터에 약 152kg을 빼기 전후 사진을 올렸다. 그는 2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150kg이 넘는 체중을 감량했다.

그는 “내게 맞는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면서 하루에 적어도 1만보를 걸어 살을 뺐다”며 “많은 이들은 나를 못 믿었지만 나는 내 스스로를 믿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에 대해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만은 몸 속에 체지방이 체지방이 과하게 쌓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비만은 동맥경화나 고혈압,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존스홉킨스대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1형 당뇨병 환자의 62%, 2형 당뇨병 환자의 86%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02~103kg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프로차스카는 다이어트 성공했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극적인 체중 감소로 피부가 아래로 축 늘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나서다. 전문가들은 짧은 기간에 살을 갑작스럽게 빼면 피부가 처질뿐만 아니라 근육과 골밀도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가 피부를 원래대로 복구하려면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2020년 미국 성형수술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시술 비용은 $4000~15,000(약 535만~2008만 원)이다. 수술 뒤에도 흉터나 출혈, 타박상 등이 남을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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