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체지방 연소 효과 내려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짧은 시간에 강력한 체지방 연소 효과를 자랑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해도 이 몸무게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면, 과연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까? 운동 전문가들은 체지방을 빠르게 빼주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추천한다. 짧은 시간에 강력한 체지방 연소 효과를 자랑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방법과 원리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어떤 운동?

체지방을 빠른 속도로 뺄 수 있는 운동은 무엇일까? 바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이 체지방을 빠르게 연소시키는 운동이다. 이는 ‘1분 운동’이라고도 불린다. 1분 전후로 격렬하게 운동을 몰아붙이는 신체활동이기 때문이다. 60초간 고강도 운동을 한 뒤 20초간 휴식을 취하는 등의 방식을 반복한다.

 

그런데 운동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면? 이는 고강도 운동이 힘들어 꾸준히 지속하지 못했거나, 높은 운동 강도로 자세가 흐트러져 운동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 짧은 시간에 강력한 체지방 연소 효과

관련 논문에 의하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짧은 운동 시간에도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안정화하며, 체력을 강화하는 건강 효과가 있다. 또한 걷기, 중간 강도로 달리기처럼 전형적인 지구력 운동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높고, 내장지방을 빼는데 유리하다.

 

왜 그럴까? 힘이 많이 드는 격렬한 운동은 분자 수준에서 우리 몸의 변화를 촉진한다. ‘운동 후 초과 산소 소비(EPOC)’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운동할 때만이 아니라, 운동이 끝난 뒤에도 평소보다 많은 칼로리 소모가 이뤄진다는 의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혈압 조절, 근육 단련… 건강상 이점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체중 감량 외 건강상 이점도 많다. 실내 자전거타기의 효과를 확인한 캐나다 연구가 이를 입증했다. 해당 연구는 20초간 최대한 빠른 속도로 페달을 밟은 뒤 2분간 천천히 밟기를 3회 시행하고,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병행하는 운동을 실험참가자들에게 요구했다.

 

총 소요된 운동 시간은 10분으로, 10분 중 고강도 운동을 한 것은 20초간 3번, 총 1분에 불과했다. 1주일에 3번, 6주간 같은 운동을 실시하자 참가자들의 유산소 운동능력이 평균 12% 개선됐고, 혈압 수치는 떨어졌으며 근육이 단련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바빠서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일주일에 2~3회, 한 번에 10~20분 정도의 시간만 할애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고강도 운동 시간은 더욱 짧다.

 

◆ 워밍업, 자신만의 고강도 운동 찾기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운동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사람 중 상당수는 최고의 운동 강도로 자신을 몰아붙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고강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운동 방식을 택해야 한다. 달리기, 자전거타기, 복싱 등 선택은 다양하다.

 

더불어 부상을 방지하려면, 본격적인 운동 시작 전 3~5분간 충분한 워밍업을 해야 한다. 워밍업을 했다면 달리기·자전거타기 등을 가볍게 30초간 한 다음, 고강도로 20초간 진행, 그 다음 10초는 정말 전속력을 내야 한다. 이처럼 30-20-10초로 나눠 운동을 4번 정도 반복하고, 3분간 걷고 스트레칭을 하며 마무리 운동을 하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이 완성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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