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음식이 두통에 좋다고?

두통이 심하면 병원을 찾거나 약을 먹어야 하지만 때로는 음식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구나 가끔씩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때가 있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와 과로에서부터 뇌질환 등 특정 질병과 특정 음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두통이 심하면 병원을 찾거나 약을 먹어야 하지만 때로는 음식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가 잠재적으로 두통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평범한 음식을 소개했다. 각종 연구성과를 토대로 두통에 효과가 있는 음식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 시금치

편두통 환자의 30~50%가 마그네슘 부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마그네슘은 혈관의 수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뇌 혈관이 수축되거나 지나치게 확장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두통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금치에는 바로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하다. 시금치는 또 편투통 예방효과가 있는 비타민 B2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2) 등 푸른 생선

연어와 고등어, 참치, 멸치와 같이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도 두통예방에 효과가 있다. 연구결과 오메가-3의 소염제 효과가 만성 두통의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은 콩기름과 옥수수기름 등 식물성 기름에 다량 들어있는 오메가-6 불포화 지방산과 함께 섭취할 때 더욱 효과가 있다고 한다.

 

(3) 수박

탈수증도 두통을 유발시킬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다. 탈수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미네랄의 공급이 효과적이고, 수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4) 감자

칼륨이 두통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칼륨이 몸속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로 그 칼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음식이 감자다. 바나나에도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데 감자는 바나나에 비해 칼륨 성분이 두배 많다.

 

(5) 소량의 카페인

과다 복용하지 않는다면 카페인은 두통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혈관이 확장돼 한꺼번에 뇌로 많은 피가 흘러갈 경우에도 두통이 발생하는데, 카페인 성분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많은 두통약들은 소량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카페인은 몸이 약 성분을 더 빠르게 흡수시키도록 돕는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다가 이를 줄일 경우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6) 국화차 등 한국의 전통 차

국화차는 두통과 현기증 등 두뇌 부분의 불쾌한 증세에 효과가 있다. 또 계피차는 중추신경의 활동을 왕성하게 해 두통을 완화시켜주며, 눈에 좋은 결명자차 역시 두통에도 효험을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져 온다. 이밖에 한방에서는 두릎뿌리나 을 달여 먹으면 만성 두통에 좋다고 소개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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