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억 달러 투자 알츠하이머 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국립노화연구소(NIA), 알츠하이머 치료제 실사용데이터(RWD) 확보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정부가 3억불을 투자해 알츠하이머 연구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 NIA)는 지난 3월 13일 알츠하이머병(AD) 및 AD 관련 치매(ADRD)에 관련된 실사용 데이터(RWD) 플랫폼 자금 지원에 대한 내용을 공고했다.

이어 지난 4일 국립노화연구소는 대규모 알츠하이머 연구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6년간 3억 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의료기록, 약국, 모바일기기 및 다양한 정부기관으로부터 나오는 데이터를 모을 계획이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s association)에 따르면 6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를 앓고 있으며 향후 20년 동안 2배로 증가해 2050년에는 13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츠하이머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지난 1월 미국 FDA에서 가속 승인을 받았고 7월 6일까지 정식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와 의약품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추적과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현재 승인된 치료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관련 연구 및 임상시험에서 특히 새로운기술, 장치 및 약물의 규제승인 시점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미 국립노화연구소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실사용데이터(RWD)를 통해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환자보다 훨씬 광범위한 인구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의약품 효과에 대해 많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나기 전과 후의 환자를 추적하고 그 데이터를 활용하게 되면 향후 질병에 대응한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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