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에 뱃살 증가… 중년 건강 위험 신호 6

중년부터는 건강 위험 신호를 무시하다가는 예기치 않게 고생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언젠가부터 관절이 붓고 뻣뻣하고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관절염을 조심해야 한다. 20, 30대 젊었을 때처럼 무턱대고 운동하거나 과로하면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 특히 4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까지는 평생 건강의 분수령이다. 중년부터는 건강에 관한 한 더욱 겸손해야 한다. 건강 위험 신호를 무시하다가는 예기치 않게 고생할 수 있다. 중년 건강 위협하는 위험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뻣뻣해진 몸에 골절 증가

나이가 들면 몸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몸이 뻣뻣해진 것을 잊고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 우려가 커진다. 50대에 뒤늦게 자전거 열풍에 가세해 자전거를 타다 골절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는 고관절이 부러지면 매우 위험하다. 노인은 오랜 입원으로 폐렴을 얻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몸이 뻣뻣해지는 중년부터는 골절 부상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등산하다 악화되는 관절염

중년의 나이에도 아직 스틱 없이 가파른 산을 오르는 사람이 많다. 몸의 하중을 양쪽으로 분산해주는 스틱이 없으면, 하산할 때 무릎에 큰 충격을 받는다. 무릎에 위험신호가 오는 것을 알면서도 등산을 강행하면 탈이 나기 쉽다. 관절염을 얻은 중년들 가운데 의외로 건강을 위해 등산을 즐기던 사람들이 많다. 스틱을 사용해서 하산 시 무릎 관절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

 

 식사량은 같은데 뱃살 증가

중년이 되면 남녀 모두 호르몬이 요동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젊을 때처럼 먹으면 살이 찔 수밖에 없다. 남녀 모두 근육은 줄어들고 뱃살이 나온다. 빠르게 걷기를 중심으로 운동을 자주 하고 먹는 것도 줄이는 게 좋다. 과식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가려운 피부 건조증

피부의 수분과 유분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중년이 되면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비누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줄어든 유분마저 씻어내기 때문에 등 주위부터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털이 난 부위만 비누를 사용하는 등 비누 사용을 절제해야 한다.

 

 확연히 줄어든 주량, 심각한 숙취

술에는 장사가 없다. 젊었을 때 과음을 일삼던 사람도 나이 들어서 중년이 되면 몸에 탈이 나기 쉽다. 40-50대가 되면 주량이 확연히 줄게 된다. 그런데도 폭음을 하면 다음날 숙취로 하루를 거의 망치게 된다. 중년들은 음주 문화를 재정립해야 한다. 줄어든 음주량에 맞게 술을 절제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본격적으로 암, 심장병에 대비해야

국내 사망원인 1, 2위는 암, 심장 질환이다. 40대부터 늘기 시작해 50, 60대 환자들이 가장 많다. 중년이 평생 건강의 분수령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이 시기를 잘 넘기면 90, 100세 건강수명 시대를 맞을 수 있다. 중년들은 암, 심장병부터 예방해야 한다. 정기 검진과 더불어 채소 과일을 많이 먹고 운동을 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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