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식이섬유 한번에… 아몬드가 몸에 좋은 이유 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견과류가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견과류 중에서도 최근 가장 각광받는 것이 바로 아몬드이다. 아몬드는 단백질과 비타민 E, 불포화지방산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필수영양소가 풍부하다. 닭가슴살보다 더 많은 단백질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고,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까지 뛰어나다. 아몬드가 몸에 좋은 3가지 이유를 알아본다.

◆ 닭가슴살보다 더 많은 단백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닭가슴살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단백질은 아몬드에 더 많이 들어있다. 아몬드 100g에는 단백질이 21.26g 함유돼 있어 닭가슴살(18.8g) 보다 한수 위다. 아몬드는 또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는 유일한 천연식품이다. 아몬드 100g에는 식이섬유소가 11.8g 포함돼 있다.

◆ 칼로리 대비 영양소 풍부, 다이어트에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이어트를 위해 무작정 칼로리만을 줄이다 보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다”며 “이는 몸에 필요한 필수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문제를 줄이려면 칼로리가 적더라도 필수영양소가 밀도 있게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한끼 칼로리를 160칼로리로 제한했을 때, 아몬드나 팝콘 28g의 칼로리는 똑같이 162㎉이다. 하지만 영양성분을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아몬드에는 칼슘, 비타민 E, 단백질, 섬유질 등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반면에 같은 양의 팝콘에는 칼슘과 비타민 E의 함유량이 아몬드의 1/7에 불과하다. 단백질과 섬유질도 절반가량에 그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낮춰 심장건강에 효과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따르면, 하루 한 줌(28g=23알) 정도의 아몬드를 매일 먹으면 심장건강에 좋다. 이는 아몬드에 함유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혈액의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이다. 또한 아몬드의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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