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노화까지 잡아…40대부터 더 챙겨야 하는 슈퍼푸드?

영양관리를 본격적으로 해야하는 40대에는 ‘슈퍼푸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40대는 건강에 좋은 습관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다. 중년에 접어들면 근육양이 줄고 뼈는 약해지며, 여성의 경우 완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으로 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때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는 적은 일명 ‘슈퍼푸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0대부터 먹으면 좋은 슈퍼푸드, 미국 건강정보 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영양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소개했다.

1.  피스타치오

활성산소는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고, 이로 인한 손상은 염증과 산화스트레스가 쌓이게 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세포 수준에서 노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심장병이나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 전문가들은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추천한다.

피스타치오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와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코넬대가 영양학 저널 ‘뉴트리언트(Nutrient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피스타치오의 항산화 능력은 블루베리나 석류와 견줄 정도로 높다. 또한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도 함유하고 있다.

2.  연어

노화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슈퍼푸드는 연어다. 연어는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인 지방 적은 단백질이 풍부해 특히 노년층에게 좋다. 오메가-3 지방산 또한 풍부해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적혈구 속 오메가 3 수치가 더 높은 40~50대는 인지 기능과 전반적인 뇌 구조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했다.

3.  크랜베리

크랜베리에는 노화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3개월 동안 매일 크랜베리 한 컵에 해당하는 양을 섭취하니 기억력과 신경기능이 향상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크랜베리에는 피부에 활성산소가 미치는 유해한 영향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4.  토마토

토마토와 같은 일부 붉은색 식품에는 리코펜이라는 항산화성분이 들어있다. 리코펜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계 건강을 개선하며,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줄이고,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자외선 노출 등으로 인한 피부 노화 손상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딸기

딸기에는 비타민 C와 식물화합물이 들어있다.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충분한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이 나이와 관련한 인지 저하에 대해 보호 효과가 있다. 실제로, 균형 잡힌 식습관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 C 섭취는 보충제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리류 과일은 활성산소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심장병이나 암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6.  진녹색 잎채소

케일이나 시금치와 같은 진녹색 잎채소는 기억력 저하를 예방하고 뇌의 노화 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 E와 K가 풍부하다. 이는 연구로도 뒷받침됐는데, 미국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녹색 잎채소를 매일 먹으면 나이와 관련된 인지 저하가 감소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진녹색 잎채소는 산화 손상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카로티노이드를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시금치는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산화성분인 비타민 A와 C도 풍부하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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