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좁쌀 알갱이?…안전한 제거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 주변이나 얼굴에 좁쌀같이 작은 낭종이 오돌토돌 생겨날 때가 있다. 비립종이라고 불리는 흰 알갱이는 신경을 거스르게 한다. 비립종은 모공에 쌓인 각질과 노폐물 등이 피부 바로 아래에 갇혀 굳어지면서 생긴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매우 흔하다. 미국 건강미디어 프리벤션 닷컴에서 비립종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과 예방법 등을 소개했다.

<비립종 원인과 예방법>

비립종은 피부의 죽은 세포와 각질이 모공에 갇힌 뒤 막힌 부위에 작고 하얀 돌기가 생겨서 발생한다.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눈 주위에 진균이 종종 형성되기 때문에 최근 새 아이크림을 사용한 적이 있다면 이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피부과 의사 마리사 갈쉬크 박사는 “비립종은 죽은 세포가 갇혀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레티놀을 사용하고 각질을 제거해 죽은 피부세포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립종은 보통 눈꺼풀, 뺨, 코, 턱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생식기 등 다른 부위에도 생겨날 수 있다. 갈쉬크 박사는 “이들은 화학적 필링과 레이저, 왁싱이나 피부 관련 트라우마와 물집을 제거하기 위한 미용 시술 뒤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립종 제거하는 방법>

비립종은 양성이고, 일반적으로 무해하며 통증이나 증상이 없다. 미적인 측면에서 비립종을 없애고 싶다면 전문적인 제거 방법이 있다. 피부과에서 비립종이 맞는지,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닌지 확인한 뒤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수동압출법 = 바늘로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압력을 가해 노폐물을 빼내주는 것.

– 전기소작법 = 전류에서 발생하는 열을 사용해 제거하는 방법.

– 냉동요법 = 액체 질소를 사용하는 저온 요법.

– 국소적 레티노이드 = 레티노이드 혹은 레티놀을 사용하는 방법.

– 각질제거법 = 각질 제거 브러시를 사용해 얼굴을 깨끗하게 하거나 글리콜산이 함유된 제품 등 화학적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 서서히 줄이고 예방하는 방법.

국소 레티노이드와 각질제거 등 국소 치료법은 작은 비립종에 적합하다. 큰 비립종은 피부과에서 압출을 통해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집에서 비립종 제거할 수 있나>

집에서 국소 각질 제거 제품이나 처방 레티노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비립종을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노폐물을 빼내는 것이다.

갈쉬크 박사는 “무균 기구가 있는 병원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일반적으로 집에서 비립종을 짜내고 제거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제대로 하지 않으면 비립종 보다 더 눈에 띄는 반점이나 자국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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