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놀, 세라마이드… 알면 유용한 스킨케어 성분 4

주요 스킨케어 성분의 효능과 주의사항을 알고 있어야 스킨케어 제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장품 고를 때마다 고민에 빠진다. 지금 내 피부에 가장 필요한 화장품은 어떤 것일까? 기능성 화장품이 주류를 이루는 요즘 시대, 이 정도는 알아야 스킨케어 제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레티놀, 세라마이드, 비타민C 등 주요 스킨케어 성분의 효능과 주의사항을 함께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보습효과 탁월한 ‘세라마이드’

피부의 가장 바깥층이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돕는 물질이다. 탁월한 보습효과 때문에 건선,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비듬이 심한 사람에게 처방되기도 한다. 세라마이드 관련 제품은 대개 보습제다. 아침, 저녁 세안 후에 바르면 된다. 다른 에센스나 세럼, 토너에 첨가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주름 개선과 탄력 강화, ‘레티놀’

레티놀은 다양한 형태의 비타민A 중 한 가지다. 피부 표층에 작용하는 다른 성분과 달리, 레티놀은 피부 깊숙이 효과를 미쳐 콜라겐과 탄력섬유 생성을 촉진한다. 밤에 바르는 게 좋고, 세안 후 보습 제품을 바르기 전에 사용한다. 여러 연구를 통해 레티놀이 노화 방지와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밝혀졌지만, 일부에서는 비타민 A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화장품 전문가들은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임신부라면 레티놀 등의 사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레티놀 성분의 화장품 사용은 세포 재생을 돕고 콜라겐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 주름 감소와 탄력 증대에 효과적”이라며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 건성 피부인 사람들이 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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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 색소 침착을 방지하는 ‘비타민C’

비타민C는 가장 효과적인 항산화제로 꼽힌다. 피부에 색소가 과도하게 침착하는 걸 방지하고, 햇볕을 많이 쏘일 때 나타나는 광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 영국의 연구팀에 따르면, 피부 콜라겐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세안 후 바르되, 글리콜산처럼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준다. 비타민C도 피부를 자외선에 민감하게 만든다.

 

◆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글리콜산’

알파 하이드록시 애시드(AHA)의 자연 형태로 사탕수수에서 추출한다.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는데, 마찰로 벗겨내는 물리적 방식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분해한다. 입자가 작아 효과가 빠르다. 전문가에 따르면,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 나게 만들어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블랙헤드나 여드름에도 도움이 된다. 관련 제품은 세안 후 보습제를 바르기 전에 사용하는 게 좋다. 아침에 바를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게 바람직하다. 글리콜산을 바르면 피부가 햇볕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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