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수술 명의’ 권정택 교수, 중앙대병원장으로

학술·임상·행정 역량 풍부... 신경외과학회 이사장도 맡고 있어

중앙대병원 권정택 제23대 신임 원장(신경외과) [사진=중앙대의료원]
제23대 중앙대병원 신임 원장에 신경외과 권정택 교수가 취임한다. 9일 중앙대의료원은 이한준 제22대 중앙대병원장(정형외과)의 후임으로 권 신임 원장을 발탁하고 오는 11일 자로 임명했다.

중앙대의료원은 권 신임 원장이 대내외적으로 요직을 두루 맡으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학술·임상·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중앙대병원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룰 의료 전문경영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 신임 원장은 1986년 중앙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내부적으론 중앙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중앙대병원 응급실장, 외과계중환자실장, 뇌신경센터실장, 교육수련부장, 적정진료관리실장, 진료부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재직 중인 권 교수는 병원이 역점을 두고 있는 의료전문센터의 한 곳인 ‘안건영 뇌혈관센터’의 설립과 지난해 확장 개소를 주도하기도 했다.

대외적으론 지난해 10월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에 취임해 2년 임기 동안 △신경외과의 필수의료 과목 지정 △학회 정상화 △전공의 지원 확대와 수련제도 내실화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대한두개저학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강원·제주 지회장,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장, 학회사편찬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뇌종양, 뇌혈관질환, 두부외상 분야가 전문인 권 신임 원장은 뇌혈관 수술에 뛰어난 명의로 평가된다. 뇌동맥류 수술 실력으로 유명했던 중앙대병원 석종식 명예교수의 가르침을 이어받았다.

열정적으로 학술활동을 이어오며 후학 양성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오기도 했다. ‘환자를 살리는 의사’가 돼 ‘환자를 살리는 의사’를 다시 만들어 내는 것 역시 의사의 사명이라는 지론이다. 전공의 시절에만 6편의 논문을 썼으며, 신경외과 총론 교과서와 두개저 분과 교과서를 집필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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