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치약, 치실… 건강한 치아와 잇몸 관리법

하루 세 번 꼼꼼히 이빨을 닦고 관리를 했는데도, 충치와 잇몸병이 생기는 경우에는 칫솔질과 치약 선택에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복 중 하나’라는 치아는 평생 건강의 바로미터이다. 특히 노년에는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식사도 어려워진다. 치아가 부실하면 오래 살아도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런데 하루 세번 꼼꼼히 이빨을 닦고 관리를 했는데도, 충치와 잇몸병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칫솔질과 치약 선택에 문제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건강한 치아와 잇몸 관리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자신에게 맞는 칫솔과 정확한 칫솔질

칫솔을 고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칫솔이 개개인의 턱뼈 크기에 적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털은 적절한 강도를 지녀야 한다. 털이 너무 부드러우면 충분히 치태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칫솔질이다. 우선 칫솔의 털이 치아 사이는 물론 치아와 잇몸 경계부에 정확히 들어가도록 위치시켜야 한다. 털의 끝이 2-3mm 정도 움직이도록 진동하듯 왕복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치태와 치석에 따라 달라지는 치약 선택

치약 선택도 중요하다. 사람에 따라 충치와 풍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태와 치석이 잘 쌓이는 사람은 마모제가 굵고 많이 들어있는 치약이 좋다. 그러나 찬물을 마실 때 이가 시리다면 마모제가 적게 들어있는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함량을 판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치과의사와 상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 치아와 잇몸을 지켜주는 건강한 칫솔질

칫솔질은 안쪽부터 시작한다. 칫솔을 앞니 표면부터 닦기 시작하는 사람이 많지만, 충치나 풍치가 앞니 한가운데 생기는 법은 거의 없다. 치아 질환은 주로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 그것도 어금니에 먼저 생긴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칫솔질의 각도는 앞쪽 표면에는 수평이지만, 혀 쪽이나 입천정은 수평이 아니고 경사지거나 아예 수직이다. 치아의 단면도를 자세히 보면, 표면 외형이 단지처럼 불룩 튀어나온 형태이다. 따라서 잇몸을 닦는 것처럼 각도를 주지 않으면 정확히 닦여질 수가 없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잇몸병 예방에 필수, 치실 사용

치아와 치아가 맞닿은 부위의 치아면은 칫솔질로 치태 제거가 쉽지 않다. 치아와 치아 사이는 잇몸병이 발생되기 쉬운 부위이므로, 이 부위의 청결 유지가 잇몸병 예방에 대단히 중요하다. 우선 전체적으로 칫솔질을 한 후, 치아 사이가 좁은 경우에는 치실 사용하고 약간 넓은 경우에는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과의사들은 치실이 치주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충치도 예방하기 때문에 치아 건강의 필수품이라고 강조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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