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당당] 혈당 걱정 낮추는 명절 식사법

[그래픽=최소연 디자이너]
명절에는 육류, 전, 튀김, 떡, 강정, 식혜 등 고단백 고열량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명절에도 혈당을 조절하며 즐겁게 식사할 수 있다. 한국당뇨협회와 함께 당뇨인을 위한 슬기로운 명절 식사법을 알아본다.

달고 기름진 명절음식을 이것저것 집어 먹다 보면 1,000kcal는 우습게 뛰어 넘는다. 이때 음식을 작은 그릇에 담아 먹으면 뇌가 더 빨리 포만감을 느낀다. 또 명절 음식은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높은데 육류는 손질 단계에서 기름을 꼭 제거하고 후식도 적당량 먹어야 한다.

채소와 나물은 다른 식품에 비해 당뇨인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식이섬유과 수분이 풍부해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열량이 낮아 혈당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특히 육류를 먹을 때 채소 반찬이나 쌈채를 곁들이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과일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과일 속 과당은 당질 중에서도 소화와 체내 흡수가 빠르다. 특히 명절에 흔히 먹는 곶감과 건대추 등 말린 과일은 생과일보다 당분이 농축돼 있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므로 권하지 않는다. 곶감 반 개(15g)의 열량은 단감 반 개(50g)와 비슷하고 대봉시 한 개의 열량은 거의 밥 한 공기에 맞먹는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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