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 떨어진 과일, 더 맛있게 먹는 활용법 6

오래되어 신선도가 떨어진 과일이 썩은게 아니라면 색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일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신선도가 떨어진다. 조그만 무르고 변색되어도 신선도가 떨어진 과일은 생으로 먹기 꺼려진다. 오래되어 신선도가 떨어진 과일에 곰팡이가 피거나 썩은 게 아니라면, 활용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 신선도 떨어진 과일의 색다른 활용법 6가지를 소개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전자레인지로 데우기

신선도가 떨어진 과일을 재빨리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전자레인지 데우기다. 과일을 잘게 썬 다음 계피가루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예를 들어 바나나 2개, 배 3개를 잘라 계피가루와 함께 섞어 5분간 돌리면 빵이나 파이의 속재료로 쓸 수 있다. 사과의 심을 파낸 다음, 계피가루와 물을 살짝 넣고 통째로 돌려도 맛이 좋은 사과구이가 된다.

 

◆ 얼음 큐브 만들기

과일을 갈아 주스 상태로 만든 다음, 큐브 형태의 얼음통에 담아 얼리거나 깍둑썰기 한 다음 물과 함께 얼음통에 넣고 얼리면 신선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얼린 과일은 생수나 탄산수에 넣어 청량감 있는 과일 워터로 만들 수도 있고, 스무디나 칵테일을 만들 때 활용할 수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고기 부드럽게 만들기

과일이 꼭 주재료가 될 필요는 없다. 다른 식재료를 더욱 완벽하게 만드는 보조역할을 할 수도 있다. 지나치게 많이 익은 키위는 육류를 부드럽게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다. 키위에는 ‘액티니딘’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있어 양념에 고기 재우는 시간을 단축시킨다. 고기에 과일향이 은은하게 배어든다는 점도 장점이다.

 

◆ 말린 과일 만들기

과일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빠져나가 신선할 때처럼 과즙을 느끼기 어렵다. 이럴 땐 아예 과일을 완전 건조시켜 건과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과일을 얇게 슬라이스 한 다음 자연광에 말리거나 약한 열의 오븐에서 건조시킨다. 말린 과일을 보관할 때는 밀폐 용기에 담아야 눅눅해지지 않는다. 간식처럼 조금씩 꺼내 먹거나 샐러드 토핑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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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 양념장 만들기

너무 익은 과일은 양념장을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다. 설탕이나 시럽 대신 과일로 단맛을 낸다는 점에서 건강에 훨씬 좋다. 고기 양념장은 물론, 과일 잼이나 마멀레이드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으깬 키위, 올리브오일, 식초, 소금, 후추를 섞으면 고기를 재우는 양념장으로 이용하기 좋다.

 

◆ 달걀과 섞어 과일 오믈렛 만들기

바나나는 색이 금방 변하는 과일로 갈변이 된 상태에서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노랗고 단단한 바나나를 선호한다면, 색이 변한 무른 바나나를 방치할 확률이 높다. 갈색으로 변한 바나나를 으깬 다음 달걀 흰자와 함께 섞어준다. 바나나가 섞인 달걀을 이용해 오믈렛을 만들면 평소와 다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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