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두통 없이 지내기…도움 되는 식품 10

견과류, 바나나, 허브 차 등

약한 두통 증상이 발생한 여성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통이나 편두통을 겪는다. 머리 통증을 막기 위해서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다양하게 섭취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음식은 최초의 약이나 마찬가지”라며 “어떤 것을 먹는지, 언제 먹는지에 따라 통증 관리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평소 식사에서 두통이나 편두통을 없애는 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이 통증 완화에 보탬이 된다는 설명이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에브리데이헬스’가 소개한 두통과 편두통을 자연스럽게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정리했다.

△씨앗, 견과류

마그네슘과 섬유질이 많다. 전문가들은 “영양적 측면에서 마그네슘 결핍은 지속적인 혹은 한쪽 앞머리와 눈 주변의 극심한 두통이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군발 두통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아마씨, 싹이 난 호박씨, 치아씨는 마그네슘의 좋은 공급원이다. 호박씨는 섬유질이 많아 편두통에 동반되는 변비도 예방할 수 있다.

△바나나

필요할 때 에너지를 제공한다. 편두통 혹은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저혈당증의 예방에 좋고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도 풍부하다. 수분 함량 약 74%로, 수분 공급에도 도움이 된다.

△허브 차

전반적인 수분 공급에 좋다. 차의 종류에 따라 또 다른 장점도 있다. 페퍼민트 차는 부비동(코 곁굴) 압력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미국 편두통재단에 의하면 부비동 두통은 부비동의 염증이나 부종으로 인해 생긴다. 생강차도 긴장성 두통의 완화를 돕는다.

△커피

커피에는 두통약에 첨가되는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최대 5시간 유지되므로 오전에 커피를 마신 뒤 오후에 두통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

미국 국립두통재단에 따르면 커피로 인해 ‘카페인 금단 두통’도 유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두통이 유발된다면 일반 커피 대신 카페인이 절반만 들어간 커피 혹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디카페인 커피에도 약간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베리류

블루베리, 딸기, 블랙베리, 산딸기 등 항산화 물질이 함유된 식품을 먹으면 부비동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다.

△버섯

장 건강을 증진하고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장누수증후군으로 인한 두통에는 버섯, 퀴노아, 견과류, 달걀 등 리보플라빈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요구르트

편두통이 있으면 변비를 비롯해 장과 관련된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플레인 요구르트는 수분 공급과 장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

△브로콜리

월경이 시작되기 직전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떨어지면서 두통이 촉발될 수 있다.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청경채 같은 십자화과 채소의 섭취를 늘리면 월경 편두통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검은콩

식후 혈당이 감소하는 반응성 저혈당으로 인한 두통에 효과적이다. 검은 콩 외에 호박, 퀴노아, 뿌리채소 등을 먹으면 안정적 혈당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시금치

시금치, 근대 같은 잎이 무성한 채소류는 마그네슘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미국 편두통장애협회에 의하면 많은 환자들이 뇌 마그네슘 수치가 낮기 때문에 편두통 약과 함께 마그네슘 보충제도 복용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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