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엔 양배추…증상별 완화 식품 9

건포도, 요구르트, 양배추 등

반으로 쪼개거나 얇게 썬 양배추
양배추는 위궤양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압이 높게 나왔다, 스트레스가 심하다, 위산이 역류한다. 이런 증상들을 음식으로 완화할 방법은 없을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이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증상 완화 식품을 소개했다.

△위궤양 : 양배추

양배추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이란 화학 물질이 위궤양과 소화성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균을 박멸해준다. 또한 위종양 성장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이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다. 한 컵의 양배추에는 섬유질 3g과 비타민C 일일 섭취량의 75%가 들어 있고, 열량은 34칼로리로 낮다.

△곰팡이 감염 : 마늘

마늘에 함유된 정유(에센셜 오일)는 질염을 일으키는 칸디다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한다. 이 곰팡이에 감염되면 질의 통증과 가려움, 분비물 이상이 생긴다. 연구에 따르면 백리향이나 클로브(향신료), 심지어 오렌지에 들어 있는 정유도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죽인다.

△역류성 식도염 : 캐모마일차

류머티즘과 당뇨병에 좋은 캐모마일은 소화성 염증, 경련, 가스 완화 효능도 지니고 있다. 뜨거운 물 280㎖에 캐모마일 두 티스푼을 넣고 20분간 놓아두라. 정유가 날아가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둬야 한다. 하루에 서너 차례 마시면 역류성 식도염의 타는 것 같은 느낌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스트레스, 불안감 : 바나나

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의 열량은 105칼로리, 당분은 14g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복감은 가라앉히고 혈당은 서서히 올려준다. 또 비타민B6 하루 섭취 권장량의 30%를 포함하고 있다. 비타민B6는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생산을 도와 스트레스나 불안감으로 인한 위기를 평화롭게 넘길 수 있게 해준다.

△고혈압 : 건포도

한 움큼의 건포도(약 60알)는 섬유질 1g과 칼륨 212㎎을 함유하고 있다. 두 성분은 고혈압 식사 요법의 추천 대상이다. 건포도, 포도주스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심장 혈관의 건강을 유지하고 혈압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는 수없이 많다.

△변비, 복부 팽만감 : 요구르트

발효 요구르트(요거트) 한 컵 반을 마시면 음식물이 장내를 잘 통과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요구르트 속의 유익한 박테리아는 장내에 가스를 발생시키는 콩과 유제품 젖당 소화를 돕는다.

△신장 결석 : 살구

반으로 잘라 말린 살구 8쪽은 섬유질 2g과 나트륨 3㎎, 칼륨 325㎎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미네랄이 신장(콩팥)에 쌓여 결석(옥살산칼슘)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두통 : 감자

중간 크기 감자 한 개에는 37g의 탄수화물이 함유돼 있다. 이것이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준을 높여 긴장성 두통을 완화해준다.

△치질 : 무화과

무화과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말린 무화과 네 알에 3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이 양을 매일 먹으면 부드러운 변을 규칙적으로 볼 수 있어, 치질 재발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칼륨 일일 권장량(3.5g)의 5%, 마그네슘 일일 권장량(280㎎)의 10%를 함유하고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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