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잔여백신 예약, 내년 1월 8일 서비스 종료

예약 이용률 2.3% 불과, 현장접종 중심으로 전환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약 10%로, 기초접종(1,2차 접종)률 95% 대비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치열하게 백신 접종을 받던 기초접종 때와 달리, 병원에 방문해 현장 접종을 받기 수월해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사전예약 중심에서 현장접종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023년 1월 8일부터 네이버, 카카오를 통한 백신 예약을 종료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운영되기 시작한 네이버·카카오 예약 접종은 인근 의료기관의 잔여 백신을 조회해 접종 편의를 도왔다. 사전 예약한 사람이 접종기관에 방문하지 않아 잔여 백신이 발생했을 때 다른 사람이 당일 예약을 통해 이를 접종 받을 수 있었다. 이는 남은 백신의 활용도를 높여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현재는 예약률이 크게 하락한 상태다.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예약은 올해 4분기 기준 2.3%에 불과하다.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은 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이 접종 권고 대상이다. 정부는 이들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예약이나 당일접종 예약 없이 현장접종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 감염취약시설은 방문접종팀이 직접 시설을 방문하고 있다.

정부는 잔여백신 당일예약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앞으로는 네이버·카카오를 통해 거주지역 내 접종 가능 의료기관과 접종 가능 백신 종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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