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 한양대 연구진과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공동 개발
김두리(화학과)·박희호(생명공학과) 연구팀과 연구 협약
약물전달 플랫폼 개발기업 엠디뮨은 한양대 김두리 교수(화학과) 연구팀 및 박희호 교수(생명공학과) 연구팀과 차세대 약물전달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엠디뮨이 지난 10월 개최한 '제3회 바이오드론 어워드' 연구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2개 과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두리 교수 연구팀은 ‘초고해상도 나노이미징 기술을 이용한 세포 내 약물전달 메커니즘 연구’를 주제로, 박희호 교수 연구팀은 ‘CAR-T 세포 유래 나노베지클 엔지니어링을 통한 항암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두리 교수는 서울대 화학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 취득 후 미국 하버드 대학교 화학과에서 물리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두리 교수는 초고해상도 현미경(STORM) 개발자인 하버드 대학 Zhuang 교수의 박사 학위 지도를 받은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초고해상도 현미경 기술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고, 이후 미국 UC 버클리 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 시기에는 초고해상도 현미경 기술과 분광학을 합친 단분자 분광학 기술을 전문으로 다루었다. 한양대에 부임한 후에는 최첨단 기술들을 활용해 다양한 화학, 물리, 생물 연구에 적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박희호 교수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화학공학과에서 학사·석사,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HMS) 보스턴 어린이병원(BCH)에서 David A. Williams, Christian Brendel, Roberto Chiarle 지도 교수 아래서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Gene & Cell Therapy) 기술을 수학했다. 한양대에 부임한 후에는 생명공학 기술들을 적용해 면역세포치료제 기반 난치성 및 내성 고형암 연구를 하고 있다.
엠디뮨은 한양대와 MOU를 체결하며, 두 교수 연구팀과 향후 1년간 바이오드론 신규 가치 창출 등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 및 신약 개발 촉진을 위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mRNA 치료제가 각광받으며 여러 빅파마와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부작용이 적은 약물전달체 연구에 나서고 있다.
엠디뮨은 지난 2020년부터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 바이오드론 플랫폼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바이오드론 어워드 연구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