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타민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 5

우울감, 잇몸 출혈, 무기력증 등

눈이 내린 공원을 걷고 있는 사람들
추운 겨울철에도 바깥 활동을 적절하게 해야 비타민D 부족을 피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식사를 하면 몸에 필요한 비타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먹지 못하고 추운 겨울철 실내에만 머물면서 햇볕도 쬐지 않는 등 생활습관조차 좋지 않다면 비타민 부족으로 건강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메디컬데일리’가 신체에 나타나는 비타민 부족 징후를 소개했다.

△우울감

우울증이 비타민D 부족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직 그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비타민D가 세로토닌과 같은 기분과 관련된 호르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을 통해 얻는데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 비타민D 합성이 일어난다.

그런데 추운 겨울철에는 바깥 활동이 줄어들어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드는 게 문제. 겨울에도 일주일에 3회, 1번에 30분 정도 야외 활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비타민D가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고등어, 연어 등의 생선과 달걀, 표고버섯 등이 있으며 보충제를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잇몸 출혈

잇몸에서 너무 자주 피가 난다면 비타민C가 부족하다는 신호다. 비타민C가 심하게 결핍되면 출혈, 전신 권태감, 식욕 저하 등 이른바 ‘괴혈병’에 걸릴 수도 있다. 비타민C는 과일,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겨울철에도 귤이나 유자 등의 과일과 배추, 무 등 채소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창백한 안색

안색이 창백한 것은 비타민B12가 부족하다는 징후일 수 있다.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산에 관여하기 때문에 결핍되면 빈혈이나 피로, 숨 가쁨, 운동 능력의 저하를 부를 수 있다. 비타민B12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연어, 참치 등의 생선, 달걀, 굴과 조개 같은 패류, 동물의 내장 고기, 무지방 요구르트 등이 있다.

△건조한 머리털

머리카락과 머릿결이 눈에 띄게 건조하다면 비타민B7이 부족할 수 있다. 비타민B7은 손톱, 머리카락을 만드는 데 작용하고 두피 세포를 재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B7은 고구마, 당근, 달걀노른자 등의 식품에 들어있다.

△무기력증

근력은 몸속 철분 수치와만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잠을 충분히 자도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비타민D를 적절하게 섭취하면 젊은이나 노인이나 근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