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영유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와 회복 관리는?

어린이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은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

티슈로 입을 막고 기침하는 어린 아이들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호흡기 감염에 더욱 취약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온이 부쩍 떨어지며 독감과 함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까지 급증하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감염 경로가 다양하고 면역력이 약해 호흡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함소아한의원 광명점 조해림 원장은 “특히 0~3세의 영유아들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동안 호흡기 바이러스들에 노출된 상황이 없어 감염이 쉽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동안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바이러스들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감염 예방뿐 아니라 치료 및 회복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비말로 쉽게 전파·감염되고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가래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난다. 고열로 증상이 시작되고 기침과 가래가 생기며 근육통이 심해진다.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기관지염과 폐렴으로도 쉽게 이어질 수 있고 합병증으로 중이염을 생길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아이가 38도 이상의 열이 나고 기침이나 가래 등 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증상 완화를 위해 약 복용과 호흡기 치료를 함께 받는 게 좋으며, 한의학적 침 치료와 부항, 뜸 치료도 효과적이다.

가정에서도 아이의 건강관리를 위해 신경 써야 한다.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물은 가래를 없애는 데 큰 도움을 주니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고 호흡기를 진정시키자. 인후통이 심해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한다면 계란찜이나 연두부, 두유 등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 위주로 먹이고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을 갈아 먹이는 것도 좋다.

실내가 건조하면 호흡기 증상이 악화되니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외출 시엔 찬바람을 쐬지 않도록 마스크와 목도리, 모자를 착용하자. 코막힘이 심해 숨쉬기가 불편하다면 스팀타올을 코에 얹고 마사지해 증상을 완화시키자. 고열이 오르고 난 후엔 옷이 땀에 젖어 체온이 떨어지기 쉽다. 미온수를 이용해 샤워하고 순면 옷을 여러 겹 착용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자.

독감이나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질환을 앓고 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또 다른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 씻기와 양치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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