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 조기사망 위험 높여"
일년 내내 충분한 비타민D 수치 유지하는 게 중요
비타민D 부족이 조기사망과 관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비타민D 결핍이 심할수록 사망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비타민D는 건강을 유지하고 뼈와 근육을 강화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영양소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의 기록 30만7601건을 조사했다. 비타민D의 평균 농도는 45.2nmol/L이었고 25nmol/L 미만일 경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14년의 추적 관찰 기간동안 연구자들은 비타민D 농도가 높으면 사망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심각한 결핍이 있으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았다.
호주정밀건강센터 선임 연구원 엘리나 히포넌(Elina Hyppönen)은 "낮은 비타민D 수치와 관련한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공중보건 전략을 수립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 취약계층과 노년층 등이 일년 내내 충분한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공중 보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구 저자인 조쉬 서덜랜드(Josh Sutherland) 박사는 "호주는 심각한 비타민D 결핍이 드물지만 건강에 취약성이 있는 사람과 노년층, 야외활동 등으로 충분한 비타민D를 합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덜랜드 박사는 "새로운 유전적 방법을 사용해 낮은 비타민D 상태와 조기 사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었다"면서 "비타민D 결핍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지만, 임상 시험에서 종종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을 모집하지 못해 인과 관계를 수립하는 것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