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음료 먹기전 OO해야 치아 보호

단 음료를 마실 때에는 먹기 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는 음식을 먹은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음식 종류에 따라 음식을 먹기 전에 양치를 해야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영국 치아건강재단 의사들은 “과일 주스나 스무디 등 단 음료를 마실 때에는 먹기 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며 “치약 성분이 치아 에나멜 (사기질) 층을 보호하여 음료의 산 성분으로부터 치아가 부식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재단이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아 조사 결과 잘못된 습관이나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오히려 치아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재단 회장인 니겔 카터 박사는 “치아 건강 상태가 나쁜 사람이 심장병, 당뇨,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응답자의 85%가 치아 건강과 신체 건강과의 관련성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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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30%가 생과일 음료인 스무디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카터 박사는 “과일 스무디가 사람들이 과일을 더 많이 먹게 한다는 점에서는 좋을 수 있지만, 설탕과 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매일 마시게 되면 치아를 상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일 스무디를 마시면 치아는 산 성분의 공격을 한 시간 정도 받게 된다”면서 “스무디가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 층이 부식되고 치통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료를 마시기 전에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면서 음료를 마신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은 이미 산 성분이 치아에 닿았기 때문에 부식 예방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카터 박사는 치아 건강을 위해 하루 두 번 이상 이 닦기, 단 음식과 음료 먹기 전 이 닦기, 주기적으로 진료받기 등을 실천할 것을 권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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