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양소 풍부한 버섯… 건강에 좋은 점 4가지

버섯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고 독특한 맛과 향으로 조미료를 대신해 소금 섭취량을 줄여주며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송이철이다. 1kg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버섯이 아니더라도 몇천원이면 살 수 있는 버섯도 많다. 선선한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음식 중 하나가 버섯이다. 버섯은 구워 먹어도 좋고 볶아먹기도 좋다. 밥나 파스타 등에 넣으면 근사한 요리가 된다. 버섯이 건강에 좋은 점은 무엇일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비타민 D 풍부

비타민 D 뼈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성분이다. 비타민 D가 부족해지면 음식을 통해 칼슘이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뼈가 약해지게 된다. 비타민 D는 대체로 햇볕을 쬠으로써 체내에 흡수된다. 일조량이 부족한 날이 지속된다거나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음식을 통해 비타민 D를 보충해야 한다. 버섯은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는 대표 음식이다. 동물성 음식이 아닌 비타민 D 식품으로는 거의 유일하다. 육류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천연 조미료 역할

버섯은 독특한 맛과 향을 풍기기 때문에 조미료를 대신할 수 있다. 소금을 많이 넣지 않고도 풍부한 맛을 음미할 수 있어 소금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식품과학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타코 재료인 육류의 80%를 버섯으로 대체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25% 줄일 수 있다. 버섯은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독특한 맛을 지닌 식품이기도 하다. 송이버섯을 구워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고기를 먹는 것과 같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체중 감량

버섯은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영양가는 풍부하다. ‘식욕저널(Journal Appetit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들이 육류 대신 버섯을 먹는 것만으로도 체질량지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고기 식사를 가끔씩 하는 게 좋다. 매일 고기를 먹기보다는 버섯으로 대신하면 칼로리와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란 섬유질이 들어있다. 베타글루칸은 지방을 합성하고 분해하는 지방대사의 기능을 개선하고 혈관 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단 베타글루칸의 섭취를 중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으므로 버섯을 비롯한 베타글루칸이 함유된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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