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한 목…통증 누그러뜨리는 방법 4

산성 식품 피하고, 생강차 등이 도움

목구멍이 아픈 여성
목구멍이 아플 때는 소금물 가글이나 생강차가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교차가 심하고 점점 추워지는 시기다. 이럴 때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 호흡기병에 걸리기 쉽다. 호흡기 쪽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곳은 식도와 기도로 이어지는 목 부위이다. 목이 아프면 음식을 먹거나 침을 삼킬 때마다 불편하다. 또 이물감 때문에 침조차 삼키기 어려울 때가 있다.

기침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이 고통을 주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가습기 등을 사용해 습도를 유지하고 사탕 등을 입에서 녹여 침을 많이 생성시키면 목구멍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밖에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목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소금물 가글

소금물은 음식의 산기를 제거해 목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목구멍 표면에 생긴 감염증이나 과민증을 가라앉히는데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목이 아플 때 따뜻한 물 500㎖에 소금 2분의 1 티스푼을 용해시켜 1, 2시간에 한 번씩 가글하면 개선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차 마시기

목이 아플 때는 따뜻한 차가 좋다. 그 중에서도 생강차와 강황차의 효능이 뛰어나다. 흔히 감기 초기에는 생강차를 마시라고 한다.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론 등이 땀을 내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생강 냄새 성분인 진저롤, 진지베렌 등은 염증과 가래를 없애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목통증을 누그러뜨린다.

또한 카레 향신료인 강황은 건강상 이점이 많다. 철분, 비타민A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심혈관계 건강을 지키고, 암과 뇌 질환 예방, 피부 건강 개선 효과 등이 있다. 또 강황에 든 성분은 항염증제로 기능해 목에 생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일으킨다. 강황을 끓여 차로 마시거나 소금물처럼 가글하면 된다.

△휴식

아플 때는 휴식이 기본이다. 피로는 면역 체계 기능을 약화시켜 치유를 지연시킨다.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도 목구멍 통증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때는 연쇄상 구균과 같은 박테리아 감염이 원인일 수 있다.이럴 때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고 그래도 변화가 없을 때는 병원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산성 식품 피하기

가뜩이나 목이 아픈데다가 위산 역류가 발생하면 통증을 악화시킨다. 대체로 산성 음식이 위산 역류를 유발할 때 목구멍 통증이 더욱 나빠지거나 장기화된다. 따라서 목이 아플 때는 탄산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과 오렌지, 레몬과 같은 감귤류 과일 역시 먹지 않는 편이 유리하다. 잠들기 직전 먹는 음식도 음식이 역류하는 원인이 되므로 침대에 눕기 최소 한 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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