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탈모?…당장 바꿔야 할 습관들

비단 베갯잇과 스크런치 사용, 머리 감을 때 빗질하기

페경을 맞은 여성은 탈모에 신경이 쓰인다. 평소 쓰는 제품을 적당한 것으로 바꾸고 몇가지 습관을 바꾸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탈모를 줄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폐경은 신체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홍조가 생기고, 낭포성 여드름이 생길 수 있고 질이 건조해질 수 있다. 머리카락도 영향을 받는다. 영국의 텔레비전 리얼리티 쇼 ‘What Not To Wear’의 공동 진행자이자 스타일리스트인 스테이시 런던(Stacy London)은 건강 의료 매체 ‘에브리데이헬스’를 통해 갱년기 머리카락 관리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갱년기로 접어들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고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면서 머리카락은 얇고 부서지면 건조해진다. 또 어떤 여성은 탈모를 경험한다. 스테이시 런던은 “폐경 이후 머리카락이 갈라지고 끝과 뿌리 쪽 모두가 부서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과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도 “머리가 갈라진다고 무조건 짧게 자를 필요는 없으며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고수하자”고 용기를 북돋웠다.

런던은 “머리카락 관리 습관을 완전히 바꾸고 보습력이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단이나 새틴으로 된 베갯잇을 추천한다. 잠잘 때 머리카락이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또 머리를 묶을 때는 비단으로 된 스크런치(일명 곱창 밴드)만 사용하라고 말했다. 그는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탄력 있는 밴드를 사용하지 말기 ∇ 머리를 세게 당기지 말기 ∇ 머리카락이 부러지거나 뽑히지 않도록 느슨하게 묶기를 권했다.

그는 머리를 감을 때 마르거나 젖은 빗으로 머리를 빗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샴푸와 트리트먼트가 모발 뿌리부터 끝까지 균일하게 발라지고 두피에 제품을 직접 붓는 것에 비해 부드럽게 마사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라벤이나 알코올이 들어있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이런 성분은 탈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호호바 오일이나 아몬드 오일, 코코넛 오일이나 비타민 B5가 들어간 제품을 권했다. 특히 글리세린이 들어간 제품을 추천했다. 글리세린은 공기에서 수분을 흡수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런던은 “머리카락에 너무 많은 제품을 바르는 것보다 스스로 건강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머리와 두피를 따스하게 하는 헤어 마스크를 통해 건조하고 손상된 머리카락에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을 추전했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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