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라파마 “파킨슨병 야간·아침 합병증 치료제 개발”

레보도파·카비도파 신규제형 'CP- 012' 개발...내년 임상목표

[로고=각사]
덴마크 소재 부광약품 자회사인 콘테라파마는 BDD 파마와 협업해 파킨슨병 환자의 야간·아침에 나타나는 운동 합병증 치료를 위한 레보도파·카비도파의 신규제형(CP- 012)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콘테라파마는 최근 프로젝트 권리와 특허를 추가 획득함에 따라 CP- 012에 대한 완전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야간이나 아침에 나타나는 경직 증상은 심각한 장애일 뿐만 아니라 삶의 질 또한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침무동증은 기상 후 아침에 레보도파를 복용하기 전 발생하는 운동 장애 및 반복되는 떨림 증상으로, 레보도파의 지속 치료에 따르는 운동 합병증 초기증상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파킨슨병 모든 단계의 환자 60%에서 나타나며 야간 운동장애도 동일한 비율로 발생한다. 아침 무동증을 겪는 환자들은 불안, 우울증, 통증 및 요절박과 같은 비운동성 증상도 함께 경험하며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 옵션은 없다.

콘테라파마 CEO인 토마스 세이거 박사는 “BDD와 협력을 통해 파킨슨병을 포함한 운동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가까워 졌다.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이른 아침까지 약효를 유지할 수 있는 레보도파/카비도파의 새로운 경구 제형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P-012가 파킨슨병 환자의 야간 및 아침 시간에 나타나는 운동 장애에 효과적이고 믿을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추후 임상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DD의 전문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며, 내년에는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시작하고 향후 1~2년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임상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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