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되려는 여성…체형별 운동법 4

대롱형, 사과형 등 체형에 따라 다르게

몸짱이 되려는 여성은 자신의 체형에 따라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짱은 몸이나 몸매가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게 좋은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각종 방역조치가 차츰 완화되고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오면서 몸짱이 되려고 피트니스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몸짱 프로젝트에 돌입하기에 앞서 현재 자신의 체형(몸꼴)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전문 트레이너에 따르면 몸짱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한 열쇠는 자신의 체형을 파악하는 데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여성의 체형을 사과, 서양배, 모래시계, 대롱 등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른 운동법을 소개했다.

△대롱 형

이 체형은 가슴과 엉덩이가 작아 허리 라인이 뚜렷하지 않은 마른 체형이다. 대롱 체형은 많은 여성들이 희망하는 체형이지만 실질적으로 이 체형을 가진 여성들은 곡선미가 부족한 자신의 몸매에 불만이 많다. 이런 체형을 가진 여성들은 심장 강화 운동을 최대한 줄이고 가슴과 엉덩이 부위의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근력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서양배 형

서양배는 한국의 배처럼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한 형태가 아니라 조롱박처럼 윗부분은 좁고 아랫부분은 넓은 모양이다. 즉 서양배 체형은 하체 부위에 집중적으로 체중이 실린 체형을 말한다. 이런 체형을 가진 여성들은 고강도의 인터벌 트레이닝(강도 높은 훈련과 불완전한 휴식을 반복하는 것)을 통해 신진대사를 높이고 지방을 태울 필요가 있다.

공원처럼 전력 질주할 수 있는 곳이나 언덕을 뛰어오르는 것도 좋다. 최대한 빨리 뛸 수 있는 속도로 1분간 달리고 2분간은 걷는 운동을 반복하면 하체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체 근력 운동은 기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런지나 스쿼트 자세처럼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사과 형

서양배 체형과 반대되는 이 체형은 대체로 각선미가 돋보이는 체형이다. 사과 체형의 여성들은 가늘고 날씬한 다리를 가진 반면 상대적으로 몸통과 팔 부위에는 지방이 많다. 따라서 인터벌 트레이닝과 심장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서 지방을 태우는 동시에 탄력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또 이 체형은 이미 날씬한 다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체 운동보다는 상체 지방을 줄일 수 있는 운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복근과 팔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근력 운동에 집중해야 한다.

△모래시계 형

이 체형은 가슴과 엉덩이가 풍만하고 상대적으로 허리가 가늘어 곡선미가 돋보이는 가장 여성스러운 체형이다. 모래시계 체형을 가진 여성은 자신의 곡선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순환식 훈련법(여러 운동을 잠깐씩 번갈아가며 하는 운동)으로 전신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이런 체형은 쉽게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날씬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복근 운동을 지속하고 심장 강화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 자신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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