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전 PCR 검사 폐지로 ‘1일차 검사’ 중요도 ↑

코로나 확산 막으려면, 큐-코드에 1일차 검사 결과 등록해야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입국 전 PCR 검사 폐지 하루 전인 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되면서 입국 후 1일차 검사가 더욱 중요해졌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검사 관리가 잘 이뤄지도록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 CODE, 큐-코드)에 1일차 PCR 검사 결과를 등록해줄 것을 당부했다. 입국 전에는 큐-코드에 검역 정보를 사전 입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항에서는 검역 속도를 높이고, 입국 후에는 PCR 검사 결과를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입국 후 PCR 검사 결과를 통해 확진자 발생이 확인되면 방역당국은 큐-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진자 근접 좌석 승객, 관할 지자체 등을 재빨리 파악하고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주소, 전화번호 등 입국자 정보는 큐-코드를 통해 지자체로 자동 전송돼, 서류 검역에 비해 3배 가량 검역 속도가 빨라진다. 1인당 검역 소요시간은 큐-코드가 30초, 서류검역이 1분 30초다.

입국 후 PCR 검사는 원칙적으로 입국 당일인 1일 차에 받아야 하지만, 도착 시간이 늦어 받기 어렵다면 다음날 자정까지 검사를 마쳐야 한다. 검사는 체류할 숙소나 거주지의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 등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건소 방문 시에는 항공권을 지참해야 하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는 인정되지 않는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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