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사망 예방하는 운동 3가지

라켓스포츠, 달리기, 운동형 걷기 순으로 조사돼

라켓 스포츠를 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에 대한 가장 높은 효율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조기사망 위험을 낮추고 싶다면 매주 2.5시간 이상 운동을 하라. 종목은 달리기, 수영, 사이클, 골프 어느 것도 상관없으니 그냥 좋아하는 종목을 택하면 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적 운동은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같은 라켓스포츠와 달리기 그리고 운동형 걷기 순으로 조사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된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암연구소(NCI)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CNN이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59세~82세 미국인 27만2550명의 12년 동안의 여가활동 패턴과 암, 심장병 그리고 여러 사망원인에 대한 건강기록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주당 권장 시간 동안 수행된 유산소 기반 활동의 모든 조합은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는 것에 비해 사망 위험이 13%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의 신체 활동 지침은 미국 성인에게 매주 중간 정도의 유산소운동일 경우엔 2.5시간~5시간, 격렬한 유산소 운동일 경우엔 1.25시간~2.5시간을 권장하고 있다.

라켓 스포츠를 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에 대한 가장 높은 효율을 보였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7%, 조기 사망 위험이 16% 감소했다. 두 번째는 달리기로 암 위험의 가장 큰 감소(19%)를 보였지만 조기 사망의 위험은 15%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세 번째는 운동형 걷기였다.

논문 필자 중 한 명인 NCI의 엘리노어 왓츠 박사후 연구원은 “어떤 형태이든 운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낮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는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니고 연관성을 보여준 것에 머문다는 한계가 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79559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건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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