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꼭 알아야 할 ‘위험한’ 두통 2가지

위험한 뇌종양도 두통으로 시작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통은 너무 흔하다. 조금만 신경 써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약 먹고 쉬면 낫겠지..” 방심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흔한 두통이 ‘매우 위험한’ 병의 신호일 수 있다. 초기에 잘 대처하면 회복할 수 있지만, 시간을 지체하면 생명을 건져도 한 쪽 몸이 마비되는 상황(뇌졸중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흔한 두통의 종류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가장 위험한 두통.., 뇌졸중(뇌출혈·뇌경색) 신호

머리가 아플 때 본인이나 가족, 주변 사람이 긴장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뇌졸중(중풍)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다음의 증상 중 하나라도 갑자기 나타났다면 빨리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증 뇌졸중의 경우 주변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 119 전화나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 가족이나 직장인들도 증상을 알아두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증상은 1)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갑자기 나타난다. 2) 머리의 한 부분이 아니라 머리 전체가 깨질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3) 두통과 함께 얼굴과 팔다리, 특히 몸의 한쪽 부분이 무감각해지거나 힘이 없어진다. 4)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5) 주변 사람에게 알려야 하는데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5) 팔, 다리를 움직이기 어렵거나 어지러워 균형을 잃을 수 있다.

위험한 뇌종양도 두통으로 시작…  새벽에 심해진다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뇌 및 뇌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포함한다. 종양이 커지면 뇌압 상승에 따라 두통과 구토가 나타난다. 뇌종양 환자가 호소하는 두통은 증상이 일반 두통과 다르다. 긴장성 두통 등은 오후에 생기지만 뇌종양 두통은 오래 누워 있는 새벽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자고 일어나도 계속 머리가 아프다.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두통이나 구토, 시력장애는 뇌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응급상황이다.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종양이 주위 신경을 압박하면 팔, 다리의 마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뇌종양의 증상은 위장장애, 시력장애, 배변·배뇨장애 등도 같이 생길 수 있다. 다른 과의 질환으로 잘못 알고 시간을 허비하다가 뒤늦게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뇌종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 머리 한 쪽이 아픈 편두통… 두통의 종류는?

스트레스가 심해도 머리가 아플 수 있다. 바로 혈관성 두통이다. 스트레스는 뇌혈관을 수축해 어지러움, 우울감 등을 유발하고 머리가 지끈거릴 수 있다. 혈관성 두통의 특징은 머리 한쪽에 통증이 생긴다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거나 소음이 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전에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목 근육이 너무 뻣뻣해져도 두통이 있을 수 있다. 뒷목 주위에 통증이 나타나면서 목과 머리 근육이 경직되는 증상이 특징인 긴장성 두통이다. 오랫동안 한 자세를 유지하거나 수면 부족, 만성피로 등이 원인이다. 여기에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증상이 심해진다. 목에서 뒷머리로 뻗치는 통증이 오후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두통과 함께 어깨 통증, 팔 저림 등이 지속되면 목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일이나 공부를 하면 목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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