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안 뿌리고 모기 쫓는 방법 3가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모기와 전쟁을 벌여야 하는 계절이 시작됐다. 말라리아와 일본 뇌염, 뎅기열지카 바이러스까지 각종 질병을 옮기는 모기에 최대한 물리지 않도록 퇴치 작전을 벌여야 할 때다.

 

살충제가 있기는 하지만 건강에 해로운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되도록 쓰지 않고 물리치는 게 좋다. 건강정보 사이트 액티브비트닷컴을 비롯한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모기를 격퇴하는 방법 3가지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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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를 사용하라

미국모기관리협회(AMCA)가 첫 번째로 추천하는 것은 바로 선풍기다. 모기는 몸체 길이가 비슷한 파리에 비해 몸무게가 가볍고 비행속도가 느린데다 긴 날개다리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받기 쉽다.

 

선풍기를 미풍으로만 틀어도 모기가 1m 가까이 접근하기 어렵고, 강풍으로 틀면 2m 밖까지 쫓아낼 수도 있다. 또 선풍기 바람이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나 체취를 분산시켜 모기가 목표물을 정하는 것을 방해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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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싫어하는 향기 식물을 이용하라

우리에게는 향기가 좋지만 모기는 극도로 싫어하는 식물들이 있다. 우선 페퍼민트가 있다. 박하라고도 불리는 허브의 일종인 페퍼민트는 그 달콤한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생기가 난다.

 

하지만 모기와 벼룩 등의 해충들은 이 향기를 싫어한다. 집 테라스나 바비큐 화덕 주변에 있는 페퍼민트는 모기를 쫓고 유충을 죽이는 효능이 있다. 야외 활동 등을 할 때 모기에 안 물리려면 페퍼민트 오일을 관자놀이나 귀 뒤쪽 주위, 과 손목 등에 바르면 된다. 또 손에 부드럽게 바르거나 옷에 살짝 발라도 좋다.

 

바질도 모기 퇴치에 좋다. 연구에 따르면 바질이나 바질에서 나온 식물추출물은 모기를 격퇴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바질에 들어있는 메탄올과 페트로리움 에테르, 사염화탄소 등 3가지 식물추출물이 모기를 퇴치할 뿐만 아니라 모기 유충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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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정화 의식에 사용됐던 세이지 향기 나는 연기는 모기를 퇴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세이지 잎을 으깨면 나오는 오일을 피부 일부 부위에 바르면 모기를 비롯한 곤충을 막을 수 있다. 개박하로 불리는 캣닢이라는 허브에는 네페탈락톤이라는 천연 화학 물질이 있어 모기를 쫒아낸다.

 

이 네퍼탈락톤 성분은 모기와는 달리 고양이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캣닢에 들어있는 네페탈락톤 성분은 시중에서 파는 해충 퇴치제보다 모기를 퇴치하는 데 10배나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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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주하고 잘 씻어라

모기는 피부에 스테로이드콜레스테롤이 많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 고기를 즐겨 다량의 요산이 생성되는 사람도 모기의 타깃이 될 수 있다. 운동 뒤에 만들어지는 젖산이나 아세톤도 모기를 유인하므로 저녁에 운동을 하고 씻지 않고 자면 모기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야행성인 모기는 밤 8시경부터 활동하기 때문에 야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모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낮추는 게 좋다고 말한다. 하루 세 번 비타민B1(티아민)을 25~50㎎씩 복용하면 모기를 쫓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티아민은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를 방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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