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돋보기안경 대신 ‘노안교정술’ 효과와 안전성은?

[그래픽=최소연 디자이너]
노안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안교정술 관심도 상승했다. 노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구 내 수정체 기능이 점차 약해져 발생한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꾸준히 노안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기준으로 노안(노년시) 진료 환자 수는 10만 명, 백내장 환자 수는 142만 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이었다.

노안교정술이란
돋보기 착용에 불편을 느끼거나 시력을 반영한 렌즈 착용이 번거로운 사람은 노안교정술 선택을 고민한다. 노인층에서 백내장 사례가 많아 백내장을 제거하고 도수가 있는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이 주로 이뤄진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적용 대상에는 백내장 치료로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 중 노안으로 불편감을 가진 경우가 해당되며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증과 같은 다른 안과질환을 가진 환자는 시술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렇다면 노안교정술은 안전하고 효과적일까?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관련 연구 39편을 살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안전성은 평가 기준 수술 후 시각관련 불편감, 수술 후 원거리 교정시력, 수술 관련 합병증을 의미하며, 유효성은 수술 후 시력(나안시력, 교정시력), 대비감도, 수술 만족도, 수술 후 안경독립성이 포함된다.

노안교정술(다초점 인공수정체) 효과를 분석한 결과 다초점인공수정체 시술 받은 사람의 만족도는 92%에 달했다. 시술 후 더 이상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환자 비율은 ▲원거리 작업 시 96% ▲중간거리 작업 시 94% ▲근거리 작업 시 91%였다.

노안교정술(다초점 인공수정체) 안전성 분석 결과 시술 후 다빈도로 발생한 불편감에는 달무리(빛을 볼 때 달무리처럼 빛 번짐이 생기는 현상), 눈부심, 빛 뻗침 등이 있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망막에 여러 개의 초점이 맺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근시교정술(라식)을 받은 사람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 후 야간시력 저하, 눈부심, 빛 뻗침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부작용도 있을까? 병증은 대다수 연구에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개인차가 크지만 ▲안구건조증 8.8~24.4% ▲후낭혼탁(후낭이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 2.2~5.4% ▲잔여굴절이상(시술 후에도 교정되지 않은 굴절이상)로 인한 추가교정시술 4.4~6.9%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노안교정술 효과는 얼마나 지속될까? 시술 대상자들의 다초점인공수정체를 통한 노안교정술 만족도는 높았다. 황반변성, 녹내장 등 다른 안과 질환으로 시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연령이 증가해도 노안교정술 효과는 유지된다.

다만, 노안교정술 후 불편감과 합병증은 개인차가 크다. 백내장 치료 목적이 아닌 노안교정만을 위한 시술은 의학적 판단 영역이 아닌 개인이 선택해야 할 영역인 것!

이에 시술 전 안과검사를 통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야간활동이나 야간운전을 많이 한다면 불편감을 인지하고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김성은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