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주사’ 없애려면…

[사진=아이클릭아트]
얼굴 전체가 붉어지거나 홍반이 나타나는 질환을 ‘주사(rosacea)’라고 한다. 이는 피부와 가까운 혈관이 확장되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전형적으로 볼과 코, 이마 같은 얼굴의 중심에 붉은 반점이나 여드름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악몽같이 느껴질 수 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따끔거림, 건조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일상에 불안함과 불편함을 더하는 주사. 미국 건강 미디어 ‘프리벤션 닷컴’에서 피부과 전문의들의 조언으로 만성적 피부장애의 발생과 재발을 줄이는 팁을 소개했다.

<치료를 위한 팁>

-얼굴에 냉찜질을 한다
주사 발현을 막는데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 하이디 월도프는 “얼굴에 홍조를 느끼면 얼음(또는 차가운 물병이나 얼음이 담긴 컵)을 얼굴과 목에 대라”고 말한다. 이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얼굴 염증을 줄여줄 수 있다.

-국소 또는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한다
주사의 종류나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할 수 있다. 펜실베니아에 있는 피부과 및 모스수술센터의 니안다 라이드 박사에 의하면 증상을 기준으로 심각도를 측정할 수 있는데 눈이 충혈되면서 부어오르고, 얼굴 홍조가 참을 수 없을 만큼 화끈거리면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환부에 직접 바르는 약이나 경구용 항생제가 증상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는 “가장 많이 처방되는 항생제는 브리모니딘, 옥시메타졸린, 메트로니다졸, 아이베르멕틴 등”이라며 “이들은 혈관을 수축시켜 얼굴 홍조와 염증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시술 요법을 고려한다.
국소 혹은 경구용 약을 복용한 후에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으면 레이저 치료와 또 다른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다. 라이드 박사는 “피부에 주사가 나타나지 않도록 유지하기 위해 반복적이고 지속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완치 방법이 있나>
주사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치료와 함께 재발 방지를 도울 수는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주사를 유발하는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 라이드 박사는 “주사의 유발 요인은 햇빛, 열 또는 극한 기온, 바람, 운동, 카페인, 매운 음식, 스트레스, 알코올,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 기타 자극적인 국소 제품이 포함된다”고 말한다.

특정 요소가 염증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면 이를 피해야 한다. 그럴 수 없으면, 증상의 재발 가능성을 막기 위해 사전에 다른 치료 방법으로 대비를 해야 한다.
라이드 박사가 모든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다. 그는 “햇빛 노출되는 것은 주사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날마다 특히 햇빛을 접하기 전에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 넓은 스펙트럼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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