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먹을 땐 홍삼 안 돼? 설 선물 시 참고해요

[사진=no_limit_pictures/게티이미지뱅크]
설 연휴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뵈러 고향집에 내려갈 때 선물을 하나씩 들고 내려가게 된다. 이때 어른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건강기능식품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다.

우선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치료 목적의 의약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고령층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건강기능식품을 약 대용으로 복용하지 않도록 안내를 해 드려야 한다.

만약 건강기능식품에 ‘고혈압 개선, ‘관절염 개선’ 등과 같은 표시가 있다면 이는 부당광고에 해당하니 이러한 제품에 현혹돼 구입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영양성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거나 인체의 기능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이를 질병 치료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했다면 이는 거짓광고다.

크릴오일이나 대마씨유, 일부 즙이나 환 등의 형태로 만든 건강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는 사례들도 있다. 이러한 식품들은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은 일반가공식품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일일 섭취량이 정해져 있다. 안전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얻기 위해서는 이러한 섭취량, 섭취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등도 잘 확인해야 한다.

특정 의약품을 복용 중인 사람에게 맞지 않는 건강기능식품들도 있으니, 부모님 등이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이를 고려한 설 선물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가령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혈소판 응고를 감소시키고 혈당 저하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따라서 혈액 항응고제나 당뇨병약을 복용 중일 때는 의사 등 전문가와의 상의 후 홍삼 섭취 여부를 정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에는 항생제와 함께 먹으면 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정 질환이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거나 의약품을 복용 중일 때는 의사와의 상담이 우선이다. 또,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의약품과 함께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원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부모님이 특정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이를 먼저 확인하고 건강기능식품 구매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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