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오후 출출할 때 방울토마토.. 몸의 변화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방울토마토는 먹기 좋고 휴대하기 간편한 건강식품이다. 잘 씻어만 놓으면 시간과 장소를 가릴 것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다. 오후 출출할 때도 포화지방과 당분이 많은 과자류보다는 방울토마토를 먹는 게 좋다. 바쁜 아침에도 그만이다. 미리 꼭지를 까놓으면 몇 개를 입안에 넣고 출근할 수도 있다. 이제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을 건너뛰지 말자. 방울토마토의 건강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스테이크 등 고기에 토마토 곁들이는 이유

토마토는 크게 일반토마토와 방울토마토로 구분한다. 콩알만큼 작은 것부터 얼굴만큼 큰 것까지 천차만별이다. 토마토하면 빨간색을 떠올리지만, 아주 연한 크림색부터 노란색, 주황색, 녹색, 분홍색, 보라색, 검정색 등 다양한 색깔이 있다. 토마토는 피자, 파스타, 스프, 샌드위치, 샐러드, 케첩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살짝 구워 스테이크 등 고기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글루탐산과 유기산이 많아 기름지거나 쓴 맛을 중화하고 다른 맛과 조화되는 기능이 뛰어나다. 천연 조미료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 토마토의 대표 성분 ‘라이코펜’… 어떤 건강효과가?

토마토의 라이코펜(lycopene)의 건강효과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토마토의 색깔을 내는 물질로 몸속 세포의 산화와 노화를 늦춰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전립선암 예방 효과는 세계 각국의 많은 연구결과에서 확인되었다. 우리나라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에서도 이를 게시하고 있다. 라이코펜은 가열할수록 더욱 활성화되어 몸에 잘 흡수된다. 토마토를 생으로 먹는 것보다 가열해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기름에 조리했을 때 몸에 더 잘 흡수된다.

◆ 혈관질환 예방, 눈 건강에 좋은 이유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억제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등 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토마토의 색깔별 라이코펜 함량은 노란색<붉은색<검붉은색 순으로 많다. 또한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이 풍부하다. 눈을 보호하고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루테인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환자의 식이요법에 토마토가 많이 활용된다.

◆ 다이어트 효과, 변비 개선, 소화에 도움

토마토는 비타민 A, B1, B2, C, 엽산이 고르게 들어 있어 피로를 덜고 면역력을 올리는 데 좋다. 방울토마토 100g 당 약 16kcal으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와 펙틴이 많아 포만감을 주어 체중감량과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유의 시큼한 맛을 내는 구연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해 위액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육류섭취로 인한 체내 산성화를 방지한다.

◆ 사무실에서 방울토마토… 위 보호 후 커피 한 잔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는 외출 시에도 방울토마토를 휴대하는 경우가 있다. 건강한 사람도 작은 용기에 담아 사무실에 가져가 보자. 오후 출출할 때 먹으면 빵이나 과자보다 건강에 좋고 배고픔을 해소할 수 있다. 오후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 점막에 나쁘다. 방울토마토를 먹은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자. 일석이조의 건강효과를 볼 수 있다.

◆ 구운토마토 채소볶음 어때요?

방울토마토 20개에 쇠고기, 아스파라거스, 버섯, 파, 파프리카 등을 넣어 구운토마토 채소볶음을 만들 수 있다. 열을 가하면 토마토의 효능이 더 올라간다. 방울토마토는  미리 구워 놓고 쇠고기는 잘라서 양념에 30분 정도 재운 후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서 익힌다. 버섯 등은 데치고 파프리카는 채 썰어 간을 해서 볶은 뒤 식혀둔다. 준비된 재료를 모두 버무린 다음 접시에 담아 드레싱 등을 곁들일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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