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운동하면 코로나19 걸려도 극복 쉬워(연구)
꾸준히 운동을 해오던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심각한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이저퍼머넌트메디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가장 활동적인 사람들 즉, 매주 150분 이상 운동을 한 코로나19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코로나19 환자들은 입원할 확률은 226%, 중환자실에 입원할 확률은 173%, 사망할 확률은 149% 높았다.
연구팀의 데보라 롬 영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코로나19 결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지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시카고대학 응용보건과학대학 일리노이대학 물리치료학과 교수 겸 학장인 로스 아레나 교수는 “마라톤을 하거나 체육관에 가서 트레드밀을 하루에 60분씩 달릴 필요가 없다”며 “일상생활에서 더 많이 움직이고 덜 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롬 영 박사는 “항상 규칙적인 신체활동으로 면역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으며, 규칙적으로 활동한 사람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발병률과 증상 강도, 사망률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폐활량 증가와 심혈관 및 근육 기능 개선으로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Physical inactivity is associated with a higher risk for severe COVID-19 outcomes: a study in 48 440 adult patients)는 ’브리티시 저널 오브 스포츠 메디슨(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