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라도 움직여라…심장병 예방하는 작은 습관 5

[사진=JV_PHOTO/gettyimagebank]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근육이 소실된다. 심혈관계 질환에도 걸리기 쉽다. 말 그대로 '하루에도 열두 번' 앉았다 일어났다 번잡을 떠는 게 건강에는 좋다는 뜻이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앉아 보내기 쉬운 현대인.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움직일 수 있을까?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전문가의 조언을 정리했다.

◆ 통화 = 벨이 울리면 무조건 일어나 받는 걸 원칙으로 삼을 것. 방에서만 어슬렁거려도 대화하다 보면 백 보, 이백 보는 쉽게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사무실이라면 복도로 나가 통화를 하는 게 동료들을 배려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 가사 = 장을 볼 때는 차를 몰고 마트에 가는 대신 걸어서 이 가게 저 가게 돌아보는 게 좋다. 마늘을 깔 때, 시금치를 다듬을 때, 마찬가지 빨래를 갤 때는 TV 앞에 앉는 대신 식탁이나 책상 앞에 설 것. 건강에 이로운 건 물론, 일의 능률 역시 올라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밴드 = 앉아 있은 지 꽤 됐네? 생각이 들면 바로 일어나 체조를 할 것. 그냥 스쿼트를 해도 좋지만, 의자 근처에 운동용 밴드를 두고 눈이 갈 때마다 집어 팔을 단련하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다.

◆ 동영상 =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5시간 가까이 TV를 본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그 시간은 늘어난다. 한국인의 동영상 시청 시간은 2017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세 시간 정도.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올해는 그 시간이 더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 시간에 한 번은 TV 앞을 떠나 목을 돌리고 허리를 두드릴 것. 스마트 폰을 놓고 어깨를 풀어줄 것.

◆ 알람 = 뭔가에 몰두해 있을 때 외부 자극 없이 거기에서 벗어나기란 힘든 일이다. 그렇다면 한 시간에 한 번, 알람을 설정하는 게 방법이다. 물 한 잔만 마시고 다시 앉아도 괜찮다. 시계든 스마트 폰이든 도움을 받아 습관이 될 때까지 계속할 것.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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