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 걷기, 배구…장수에 좋은 운동(연구)
더 오래 살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계단을 오르거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배구를 해보시길….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연구팀은 18~84세의 미국인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조기 사망률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998년 대상자들에게 어떤 종류의 운동에 참여하는지 조사했고, 2015년까지 사망 원인을 관찰했다.
그 결과, 어떤 형태의 운동이든 도움이 되는데 특히 스트레칭과 배구는 조기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과 같은 운동도 도움이 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몇몇 종류의 운동이 조기 사망의 위험을 줄일 때 특별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코너 시한 박사는 “운동을 하고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보다 낫다”며 “예를 들어 배구를 하는 것보다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의 생활방식을 이 연구 결과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장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팀 스포츠가 야구라는 것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며 “그것은 야구와 관련성이 있는 씹는담배 문화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뇌질환의 만성 외상 성 뇌병증 발달과 관련된 접촉 스포츠인 미식축구는 조기 사망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의 이점은 서로 다른 사회 집단에 걸쳐 일관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가장 좋은 것은 장수에 도움이 되는 운동 중 자신이 계속해서 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When it comes to longevity, any exercise is good exercise)는 ‘메디슨 앤드 사이언스 인 스포츠 앤드 엑서사이즈(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 and Exercise)’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