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관리에 좋은 운동, 식습관

[사진=baona/gettyimagesbank]

고혈압이란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고혈압이 위험한 병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신부전 등 온 몸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 혈압을 측정하기 전까지는 진단이 되지 않는다.

진단 이후에도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결국 많은 돌연사의 원인이 고혈압에서 출발하는데도, 통증 등이 없다보니 병을 키우고 있다.

2016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고혈압 환자인줄 알고 있는 인지율은 30대 20%, 40대 40%로 나타났다. 30대 환자 80%, 40대 환자 60%가 고혈압을 모른 채 여전히 짠 음식 섭취, 흡연, 운동 부족 등을 반복하며 심장, 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

고혈압은 그 위험성을 느껴 생활습관을 바꾸면 개선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고혈압 관리에 좋은 운동과 식습관 등을 알아본다.

◇고혈압 관리에 좋은 운동

고혈압 환자는 주 3회, 한 번에 30분 정도의 속보 운동이 좋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체중이 줄지 않아도 운동 자체의 효과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각각 5㎜Hg 정도 낮아진다.

하지만 갑자기 폭발적인 힘을 쓰는 무 산소 운동은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가 무거운 역기를 드는 운동을 하면 혈압을 올려 큰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으로 인한 뇌졸중은 갑작스런 혈압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젊은 층은 건강을 자신해 무리한 운동을 할 수 있다.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 어지럼증, 심한 호흡곤란,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이 나타나도 운동 효과로 잘못 알고 방치할 수 있다.

◇고혈압 관리 습관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뿐 아니라 금연, 짠 음식 절제,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하다. 건강해도 집이나 병원에서 혈압을 재는 노력이 필요하다.

혈압 관리에 좋은 양파, 마늘, 시금치, 바나나 등을 자주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면 고혈압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젊고 건강하다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

중년 이상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혈압을 관리해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을 누릴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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