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가지 제한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할 것과 함께 생필품과 최소한의 의약품 구입, 꼭 필요한 업무, 노약 층 돌봄 서비스 등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되고 있다.
단, 건강을 위해 야외운동은 예외다. 영국 보건당국은 야외운동을 하려면 하루에 한 번 하되 혼자 혹은 동반자가 필요하면 가족과만 함께 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사람들도 평소 하던 만큼 야외에서 걷거나 달리기를 해도 된다”며 “하지만 하루에 한 번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탁 트인 곳이 좋은데 운동을 할 때도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또 여러 사람이 어울려 하는 팀 스포츠는 하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넓은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며 할 수 있는 걷기나 달리기 등이 좋으며 기구운동을 할 때는 스포츠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며 “운동량은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