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있어야 효과?…잘못된 운동 상식 4
서서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휴가철 해변에서 출렁거리는 뱃살을 드러내지 않으려면 다이어트와 운동에 본격적으로 매달려야 할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액티브비트닷컴’이 “운동은 제대로 알고 해야 효과가 있다”며 운동 관련 잘못된 상식 4가지를 소개했다.
1. 통증이 있어야 효과가 있다?
통증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말하는 신체의 신호다. 운동을 왕성하게 한 뒤 느껴지는 근육통 등은 괜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운동하는 동안 큰 통증을 느껴서는 안 된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 운동하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전문 트레이너 등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운동 자세나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2. 복부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면 복근이 생긴다?
뱃살을 빼고 복근을 만드는 데 크런치 같은 복부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틀린 상식이다.
크런치나 윗몸 일으키기가 복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없던 복근을 만들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칼로리를 소모하거나 지방을 태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복부 중심 운동만 할 게 아니라 보다 활기찬 전신 운동을 하는 게 칼로리를 태우고 근육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복부지방이 빠져야 복근도 드러난다. 복부 강화 운동은 팔굽혀 펴기와 비슷한 플랭크 운동을 해도 효과가 있다.
3. 근력운동 하면 금세 근육질 몸매가 된다?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은 유산소운동에서 근력운동으로 바꾸면 보디빌더들처럼 근육질의 몸매로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남성들은 근력운동에 중점을 두면 유산소운동에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과 같은 근육질의 몸을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며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분명한 것은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조화롭게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가지 운동을 같이 해야 지방을 가장 잘 없애 군살이 없는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4. 헬스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더 좋은 몸을 만들 수 있다?
좋은 운동의 핵심은 운동 강도를 유지하고 심장박동 수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헬스장이나 체육관에서 친구들과 잡담을 나누며 어슬렁거리는 시간이 많아서는 절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없고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
헬스장이나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에 운동 효과를 최대로 거둘 수 있는 것으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을 추천한다. 이 트레이닝은 저, 중강도의 간격운동과 고강도의 간격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 트레이닝은 원리만 제대로 안다면 달리기에서부터 근력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시켜 살을 빼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단, 이런 트레이닝을 감당할 수 있는지 사전에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