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일요일, 겸손한 산행
봄을 재촉하는 비 내린다. 중부지방에는 먼지가 날리지 않을 정도로 조금 오는 ‘먼지잼’ 또는 이슬비, 가랑비 내리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 내리겠다. 아침 최저 영하1도~11도, 낮 최고 6~13도로 포근하다.
오랜만에 전국의 미세먼지 지수, “좋음”을 합창한다. 창문 활짝 열고 집안 청소하기 좋다. 집에서 고기 구워먹어도 창문 열어 환기할 수 있으니 부담도 적다. 그러나 집안에 있기엔 공기가 너무 좋다.
수도권의 산마다 봄비 아랑곳 않는 상춘객들로 붐빌 듯. 오랫동안 산을 타지 않았다면 등산 전에 충분히 관절을 풀고, 산행 뒤에도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등산도 엄연히 운동이다. 겨우내 운동과 담을 쌓았던 사람은 산행으로 골병 들 수도 있고, 사고 날 수도 있다. 비올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 몸이나 산길이 좋지 않을 때 굳이 정상을 탐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것도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