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사회불안장애 개선하는 4가지 방법

사회불안장애란 다른 사람에게 창피를 당할 것을 두려워하거나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에 공포를 느껴 아예 사회적 활동을 하지 못하는 정신 질환을 말한다. 사회적 상황에 맞닥뜨리면 불안 반응이 일어나고 근육 경련이나 손발 떨림 등 신체적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사회불안장애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치료법으로는 대개 기분과 감정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약물요법을 적용한다. 문제는 이 같은 약물치료에 부작용이 많다는 것이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불면증, 체중 증가, 두통, 무기력, 변비, 소화불량 등이 있다. 부작용 때문에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환자도 많다. 그렇다면 약 없이 사회불안장애를 개선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의료전문지 ‘메디컬데일리’가 소개한 방법을 살펴보자.

인지행동치료=인지행동치료는 자신의 생각 방식을 바꾸고 두려운 상황에 조금씩 노출되어 안정감을 회복하는 치료법이다. 질병의 원인을 잘못된 생각 방식에 있다고 보고 이를 교정해가는 것이다. ‘사람들이 나에게 모욕을 준다는 생각’이 근거 없음을 인식하고 사람들과 마주보고 대화하는 경험을 점차로 늘려나간다. 연구에 따르면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동시에 받은 집단이 약물치료만 받은 집단보다 더 치료효과가 좋았다.

발효음식 섭취=발효음식에는 우리 몸에 좋은 박테리아인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프로바이오틱스가 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학술지 ‘정신의학’ 연구에 따르면 불안 증세가 있는 환자에게 요거트와 절임채소 같은 발효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했더니 사회적 불안 증상이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다. 불안은 대개 위장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박테리아가 위장질환을 경감시켜 불안 증세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아연 섭취=‘미국임상영양학회’에서 2010년에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아연 영양제나 아연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한 사람에서 불안과 우울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아연에 있는 효소가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굴, 완두콩, 호박씨, 생강, 메밀에는 아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유산소 운동=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해주고 긴장을 낮춰주며 자신감을 키워준다. 요가, 에어로빅, 조깅은 물론이고 빠르게 걷는 운동도 불안 증세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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