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고 맛도 일품…수박껍질 요리법

 

요즘 여름철 제철 식품인 수박껍질을 활용한 요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음식이다.

수박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100g당 수분 함량이 93% 이상이고 열량은 24kcal에 불과한 저열량 음식이다. 수박에 풍부한 비타민A는 항산화, 면역기능이 높고 시력을 보호한다. 과당과 포도당도 많이 들어 있어 여름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칼륨은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조절에 효과가 있다.

수박을 고를 때는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고 열매 자루가 신선한 것이 좋다. 꼭지와 배꼽부분이 직선이고 클수록 상품성이 뛰어난 것이다. 두드리면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고 수박 전체가 울려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과육이 고르게 붉은색을 띠면서 맛이 달고 씨가 적은 것이 좋다. 꼭지가 없거나 갈색으로 말라 비틀어진 것은 피한다.

수박껍질을 풋고추와 함께 아삭하게 볶은 수박껍질 요리는 깔끔한 맛이 일품이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식약처는 수박껍질을 재활용한 메뉴는 콜레스테롤과 나트륨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했다. 초고추장에 무치는 대신 소량의 기름에 볶아 수박의 과일향을 살리고 염분함량은 줄인 메뉴이다.

◆1인분 재료

수박 속껍질 50g, 풋고추 15g, 홍고추 5g, 포도씨유 4g, 소금 1g(절일 때 0.5g, 간 맞출 때 0.5g)

◆만드는 방법

1. 수박껍질의 녹색부분을 제거하고 얄팍하게 채 썬다.

2. 채 썬 수박껍질에 소금을 뿌려 살짝 절여 물기를 짠다.

3. 고추는 길이로 2등분해 씨를 빼고 굵게 채 썬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수박껍질과 고추를 넣어 살짝 볶아 소금으로 간한다.

수박을 먹을 때 미리 과육만 발라 썰어 내면 껍질을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센 불에서 재빨리 볶아내면 아삭하게 익혀지고 기름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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