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여성 우울증-술독에 빠질 가능성 높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다. 거의 모든 질병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과체중이나 비만 등 신체 이미지만 놓고 봤을 때 여성들이 남성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뚱뚱한 남성은 우울증에 잘 걸리지 않지만 비만인 여성은 우울증과 술독에 빠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나쁜 신체 이미지가 여성에게는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는 반면 남성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대학 캐롤린 맥카티 교수 팀의 연구결과 늘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술에 의존하기 쉽고, 이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해 과음, 과식으로 이어져 우울증, 비만, 알코올 중독까지 한꺼번에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상은 주로 여성에게서 연쇄적으로 나타났지만 남자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비만인 남성은 오히려 우울증에 잘 걸리지 않았다. 몸무게가 무거운 남자가 더 행복하다는 ‘즐거운 뚱보 남자’ 이론대로였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자신의 뚱뚱한 이미지에 자책감이 심해 우울한 기분을 더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뚱뚱한 사람이 살을 빼면 우울한 감정이나 우울증이 많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의대 루시 폴콘브리지 교수 팀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우울증 환자를 참여시킨 결과 우울증 개선 효과가 밝혀졌다.

뚱뚱한 여성이라도 비만으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과음과 과식을 멀리하면 우울증까지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즐거운 뚱보 여성‘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체중을 감량하면 건강과 신체 이미지까지 개선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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