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장점 5, 단점 2가지…핵심은 ‘적당량’

적당히 마셔야 효과

커피가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의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는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좋은 면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커피의 효과도 하루 1~2잔(400㎎)으로 적당량을 마셔야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이 커피의 장점과 단점을 영양학자의 의견을 토대로 소개했다.

항산화제 풍부=커피의 원두는 커피 체리로도 불리는 레드 베리의 씨다. 따라서 다른 베리류처럼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황산화제는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작용으로 우리 몸이 노화되고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물질이다.

당뇨병 위험 감소=연구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안 마시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67%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블랙커피를 말한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경우 안 마실 때보다 남자는 당뇨병 위험이 50%, 여성은 30%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각종 질병 감소=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대장암, 간경변증, 담석증, 유방암,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파키슨병 발병 위험을 80%나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최근 커피에 많이 들어있는 카페인의 파생물에서 파키슨병 치료제를 만드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노화 방지=동물실험을 통해 카페인이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힘이 줄어드는 것을 보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에 관여하는 횡격막과 코어근육 뿐만 아니라 골격근에까지 영향을 준다. 또한 카페인은 뇌 염증과 인지력 저하와 신경변성질환의 전구체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 능력 향상=카페인과 탄수화물을 동시에 섭취하면 운동으로 인해 빠져나간 근육의 탄수화물 저장소를 빠르게 채운다. 심한 운동 후 탄수화물 하나만 섭취했을 때보다 카페인과 같이 먹었을 때 근글리코겐을 66%나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에너지 저장소의 용량이 커지면서 운동을 더 심하고 오래해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콜레스테롤·고혈압 위험=커피에 들어있는 자연성분 중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하루에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면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카페인 섭취량을 제한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화불량증·불면증 초래=사람들 중에는 커피를 마시면 소화불량증과 불안감이 증가하고 과민해지거나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있다. 또한 커피를 다른 자극제와 함께 섭취하면 혈압을 급상승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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