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대본도 이해 못해? 조달환 난독증은….

배우 조달환이 난독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난독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달환은 최근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난독증이 있어 영화나 드라마 대본을 읽을 때도 제대로 이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조달환은 직접 쓴 캘리그래피(손으로 그리는 그림문자)를 선보였는데, 이를 시작하게 동기로 난독증을 들었다. 그러면서 “난독증으로 아직도 한글을 잘 모른다.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캘리그래피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조달환이 앓고 있는 난독증은 글을 읽을 때 단어나 철자, 어순 등을 구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듣고 말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난독증은 치료할 수 없는 병은 아니다. 어릴 때 일찍 뇌 영상촬영(MRI)을 해서 뇌의 활성화 부위를 확인하고 훈련시키면 난독증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의대의 후미코 호프트 박사 팀의 연구결과 MRI에서 뇌의 오른쪽 하전두엽이 발달하고 뇌의 백질이 우전두엽에서 규칙적으로 활성화하는 난독증 어린이는 읽기 능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 특정 부위의 활성화 정도와 함께 뇌의 활동패턴을 분석, 난독증 어린이의 읽기 능력이 나아지는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길을 찾은 것이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캡처>

 

닥터콘서트
    장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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