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건강식을 가장한 엉터리 음식들

건강식이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건강식으로 생각하는 음식들 중에는 의외로 다이어트를 망치는 음식들이 많다. 미국의 건강·의료 정보 사이트인 ‘웹 엠디(Web MD)’가 건강식을 가장한 이런 ‘엉터리 음식들’을 소개했다.

◆저지방 요구르트=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영양상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저지방 요구르트. 하지만 이런 요구르트 중에는 놀랄 정도로 많은 양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설탕이나 과일 등을 넣지 않은 무 지방 요구르트야말로 ‘슈퍼스타’다.

◆아이스티=역시 당분이 문제다. 아이스티에는 항산화제가 들어있어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이스티 큰 컵 한잔은 보통 200칼로리가 넘고 59g 정도의 당분이 들어 있다. 레몬을 넣은 아이스티나 약초 혹은 베리로 만든 아이스티는 당분 없이 좋은 맛을 낸다.

◆개량 음료수=보통 이런 제품은 비타민이 첨가됐다는 것을 강조하다. 그러나 이런 음료수에는 비타민과 함께 당분이 들어가 있고 최대 125칼로리까지 열량을 낸다. 차라리 차게 한 물에 설탕에 절인 레몬을 넣어 마시는 게 낫다.

◆에너지 바=이야말로 칼로리는 높고, 값은 비싼 개량된 캔디바일뿐이다. 열량이 200칼로리 이하이고 단백질이 최소한 5g 이상 들어있고, 섬유질이 들어있는 에너지 바를 골라라. 이런 제품은 몸 안에 당 성분이 떨어졌을 때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침용 머핀=아침에 건강식으로 머핀을 먹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머핀은 도넛 못지않게 당분이 많다. 머핀 한 개에 스푼 11개 분량의 설탕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크기가 작고 100칼로리 이하의 머핀을 골라라. 칼로리는 적고 통곡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머핀은 좋은 아침용 건강식이다.

◆과일 스무디=신선한 과일로 만든 스무디라고 선전하는 것 중에는 350칼로리가 넘고, 당분은 80g 이상이 들어있으며, 단백질은 거의 없고, 생과일은 아예 없는 것도 있다. 과일 농축액을 생과일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또 그 안에 셔벗이나 아이스크림, 감미료가 들어가면 밀크셰이크나 별 차이가 없다. 생과일과 우유 등이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작은 컵으로 주문하라.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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