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들도 운동하면 폭력성 줄어

뉴욕 지역 고교생 대상 연구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10대 소녀들은 폭력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2008년에 뉴욕 지역 고교생을 상대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 설문조사는 학생들에게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하는지, 지난 4주간 가장 오랫동안 달리기를 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최근 1년간 운동 클럽에 소속돼 운동을 한 경험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

한편 최근 30일 간 수중에 무기를 휴대해 본 적이 있는지, 신체적인 싸움을 한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연구팀은 신체적 활동과 폭력적인 성향 간의 관계를 비교 분석했는데, 전반적으로 운동을 많이 할수록 폭력성의 표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운동을 한 날이 10일 이상인 여학생은 폭력조직에 들어갈 확률이 줄어들었으며, 최근 4주간 근력 운동을 한 여학생은 무기를 휴대하는 경우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분 이상 달리기를 한 적이 있는 여학생 역시 무기를 소지하는 경우가 더 적었으며 팀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여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연구를 수행한 노에 로모 연구원은 “운동을 하는 것이 폭력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청소년의 폭력성 개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미국 소아청소년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되었으며 과학·의학 사이트인 유러칼레트가 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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