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폐렴 증세 중환자실 치료

서울대병원,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86)이 폐렴 증세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감기 증세로 입원했으나 이후 폐렴으로 악화됐다. 지난해에 이어서 세 번째 입원이기는 하지만 증상이 심각하지 않고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은 “상태가 위중한 건 아니지만, 고령임을 감안해 중환자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 측도 “일반 병실에 입원하니 방문객이 몰려와,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은 중환자실로 옮긴 뒤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고 염증수치도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과 7월에도 감기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 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폐 증상과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및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의 치료 목표는 감염을 치료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폐렴은 먹는 항생제를 사용하면 치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중증 폐렴과 노인, 만성질환자는 입원해야 할 때도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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